아주 씁쓸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전라북도 익산 왕궁에 코스트코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있었죠
익산 거주자는 물론 전북 거주자들도 정말 바라고 또 바랬죠
22년 11월경만 해도 정말 전북에 코스트코가 입점하는 줄 알았습니다
각종 지방 매체를 비롯하여 이곳저곳 다들 신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뭔가요 ㅡㅡ
https://www.youtube.com/watch?v=2NkA5X9CG7w&ab_channel=%EC%A0%84%EC%A3%BCMBCNews
코스트코 코리아가 제시한 조건은 간단했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이나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 등록, 건축 승인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관련 인허가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계획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장사할 수 있게만 만들어 준다면 지역과 협력을 하겠다
로 풀이 되는데요
코스트코가 왕궁에 입점한다고 하니 지역소상공인의 반발 등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었죠
코스트코가 입점을 하면 지역경제가 마비가 되나요?
그럼 지금 코스트코가 입점되어 있는 도시는
코스트코를 제외하고 소상공인은 다 굶고 있나요?
이걸 받아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익산시.......
결국 코스트코가 생기는 게 무산된 겁니다
예전에 대형마트가 생기면 시장이 죽는다고 해서 대형마트 규제 들어가는 등
너무 소상공인만 생각한다면 지역발전은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시장이 살아야 하니 대형마트는 안된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하니 코스트코는 안된다
예전 피쳐폰이 살아야 하니 스마트폰도 안된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엔진구동 자동차가 살아야 하니 전기차 안된다고 반대하지 그러셨어요?
도대체 전북에 있는 정치인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네요
알고 안 하는 겁니까? 모르고 안 하는 겁니까?
이 두 가지다 문제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을 안 하시는 거 같네요
다른 지역은 인구수가 많아서 코스트코가 입점했고
전북은 적어서 안된다고요?
세종시는 38만밖에 안 되는 인구수있은데 코스트코가 있답니다
지역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줄 대기업을 막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물론 코스트코가 입점을 하게 된다면 몇몇 소상공인은 극심한 타격을 입을 순 있습니다
근데 그 몇몇이 반대를 하고 있고 그 의견을 수용해서 떠나가는 대기업
대체 언제 잡으실 건가요?
세상은 변하는 법입니다
변하는 세상에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는 법이고요
사람들이 시장을 왜 안 가는 줄 알고 계십니까?
마트에 가면 시금치 한 뭉치만 살 수 있는데
시장에 가면 한 바구니를 사라고 합니다
너무 많다고 안 산다고 하면 뒤에서 소금 뿌립니다
실제 겪은 일이며 그 뒤로 다시는 시장 안 갑니다
시장에서 마트보다 저렴하게 팔면서 내가 원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면
누가 시장을 안 갈까요?
소상공인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대 의 이익을 위해서 소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인데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가 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줄 수 있는 온갖 혜택을 주면서 대기업 유치하려고 하는데
참으로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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